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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듀티 콜
고정애런던특파원“가문 자랑도 이 정도면…” 싶은 곳이 있었다. 잉글랜드 북부의 요크셔 지방에 있는 하워드가였다. 방 한가득 ‘듀티 콜’(duty call)이란 제목의 전시물이 있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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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화는 어떻게 진화했나] 박해받던 신교도의 해외 탈출이 프랑스 쇠락의 원인
그림 1 요하네스 페르메이르, 『가톨릭 신앙의 알레고리』, 1670~1672년. 신교에서 구교로 개종한 화가의 상황을 묘사한 그림으로 보인다. 그림 1은 네덜란드 미술의 황금시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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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당신의 역사] 난 영어보다 전라도 사투리 먼저 배운 순천의 '쨔니'여
“리퍼트 대사님, 이번 일은 한국과 미국에 다 비극인데 단 한 가지 장점을 찾자면 (9년 전 비슷한 일을 당한) 박 대통령과 친해지실 수 있겠습니다.” “아, 그렇다면 굉장히 좋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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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서프라이즈!' 영국 엘리자베스 1세가 헨리 8세의 딸이 아니다?
`서프라이즈!` 영국 엘리자베스1세는 누구 딸? '영국발 서프라이즈' 가 화제다. 영국 엘리자베스 1세가 헨리 8세의 딸이 아니다는 주장이다. 주장이 맞다면 정말 '서프라이즈'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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쥐 들끓는 웨스트민스터, 건물보수 비용만 5조원 … 영 의회 “말 꺼내기가 … ”
영국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웨스터민스터 궁전. 개보수에 5조원 넘는 비용이 든다고 한다. [중앙포토]영국 런던 템스 강변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궁전은 영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다. 영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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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0년 전 지은 영국 의사당, 개보수에 5조원 들어
영국 런던 템스 강변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궁전은 영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다. 영국 의회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. 의원내각제 등 영국식 정치를 웨스트민스터 체제라고 부르는 연원이다.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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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3억원 … 세상에서 가장 비싼 시계
헨리 8세의 부인 캐서린이 교황에게 쓴 편지.“시계들 중 성배다.” 스위스 시계 제조업체인 파텍 필립이 1933년 만든 ‘헨리 그레이브스 수퍼컴플리케이션’ 회중 시계를 두고 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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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63억 원에 팔린 시계…역대 경매 최고가 기록
“시계들 중 성배다.” 스위스 시계 제조업체인 파텍 필립이 1933년 만든 ‘헨리 그레이브스 수퍼컴플리케이션’ 회중 시계를 두고 경매업체인 소더비의 한 인사가 한 말이다. 그의 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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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이혼 천국' 영국
2012년 2월 번리지방법원에서 일하는 직원이 이탈리아인 두 부부의 이혼신청 서류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. 적힌 거주지가 영국 버크셔 메이든헤드 하이 스트리트 5번지 플랫 201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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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혼 부부 179쌍의 주소지 가봤더니 집은 없고…
2012년 2월 번리지방법원에서 일하는 직원이 이탈리아인 두 부부의 이혼신청 서류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. 적힌 거주지가 영국 버크셔 메이든헤드 하이 스트리트 5번지 플랫 201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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헨리 8세도 못한 '가톨릭 이혼' … 교황이 틈 열어주나
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(현지시간) 알바니아를 방문해 동방정교·무슬림 지도자들과 만나 종교 간 화합을 역설하고 있다. 그는 가톨릭 교도의 이혼 문제에 대해서도 포용적 입장을 취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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헨리 8세도 못한 '가톨릭 이혼'…교황이 틈 열어주나
16세기 초 영국 왕 헨리 8세는 캐서린 왕비와 헤어지고 앤 불린과 결혼하려다 바티칸이 이를 허락하지 않자 아예 별도의 교회를 세운다. 영국 성공회가 그것이다. 헨리 8세는 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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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톨릭 이혼 쉬워지나… 교황, 검토 지시
프란치스코 교황의 지시로 가톨릭 교인의 이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논의할 위원회가 꾸려졌다고 20일(현지시간) 바티칸이 발표했다. 결혼의 영구성을 보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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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은행 오디세이] 19세기 초까지는 ‘금리동결’이 중앙은행의 미덕
대금업을 합법화한 교황 레오10세. 메디치 가문 출신으로서 피렌체의 통치자 ‘위대한 로렌조’의 아들이었다. 그림 왼쪽의 사제는 레오10세의 사촌동생으로 훗날 교황 클레멘테 7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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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9억4371만 이순신 장군님 어디 계십니까?
서울에서 택시기사로 30년 넘게 일하고 있는 강전환(62)씨. 아침 운전을 시작하면서 100원 동전을 보통 50개 정도 들고 나온다. 많이 갖고 나오는 날에도 80개를 안 넘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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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친구는 하나뿐인 ‘나’의 부족함 채워주는 ‘아바타’
독일의 궁정 화가 한스 홀바인(Hans Holbein, 1497-1543)의 1533년 작품 ‘대사들’. “친구가 있으면 행복은 두 배로 늘고, 아픔은 반으로 줄어든다.” -마르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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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친구는 하나뿐인 ‘나’의 부족함 채워주는 ‘아바타’
독일의 궁정 화가 한스 홀바인(Hans Holbein, 1497-1543)의 1533년 작품 ‘대사들’. “친구가 있으면 행복은 두 배로 늘고, 아픔은 반으로 줄어든다.”-마르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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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80년 만에 …
잉글랜드 성공회 한 여성 목사가 14일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. [요크 로이터=뉴스1]영국 교회가 종교개혁을 통해 로마 교회와 갈라선 건 헨리 8세 때인 1534년이다. 잉글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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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생각하는 기계의 등장은 호모 사피엔스 종말의 서막
(왼쪽 위부터 시계방향) 물통 든 소녀(오귀스트 르누아르, 1876), 청년(산드로 보티첼리, 1482~1485), 줄리아노 디 메디치(산드로 보티첼리, 1475), 아르놀피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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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릴라 아주머니의 엄격함은 종교에서 나왔지요
일러스트=홍주연 마릴라 아주머니는 왜 그렇게 엄격했을까.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생각나는 이야기들이 몇 있다. 그중의 하나가 『빨간머리 앤』이다. 앤이 초록지붕 집에 온 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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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소영의 문화 트렌드] 짝퉁과 진품 헷갈리게 하는 사진의 장난질?
2011년 미국 연방우체국이 크게 망신 당한 적이 있다. ‘자유의 여신상’ 얼굴 사진을 담은 새 우표를 출시했는데, 그 사진이 진짜 ‘자유의 여신상’이 아닌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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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성적인 게 정말 이상적일까
토머스 모어(Thomas More·1478~1535) 14세에 옥스퍼드대에 진학해 22세에 변호사가 됐으며 하원의원과 하원의장을 거쳐 영국 역사상 최초의 평민 출신 대법관이 됐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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찰나를 낚아챈 사진, 그 안에 켜켜이 쌓인 시간
#1. 1974년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이 일본인 사진가는 관광객 차림으로 극장에 들어가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카메라의 조리개를 열어뒀다. 결과는 백색 공백. 동시에 영화에 주목